거친 몸싸움…문희상 병원행, 野 "의장이 女의원 성추행"
최원국 기자 | 2019.04.24 21:09
[앵커]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법을 신속처리하기로 한 여야 4당 합의에 반대하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어제밤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앞서 보신 것처럼 오신환 의원 교체 소식이 전해지자 문희장 국회의장을 찾아가 거세게 항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극심한 몸싸움이 일어났고 문 의장은 병원 치료를,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한 여성 의원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이 현장에는 최원국 기자가 있었습니다.
[리포트]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밤을 보내고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이 공수처법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해 오신환 의원을 교체한다는 소식에 곧장 국회의장실로 몰려 갔습니다.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안 밀었냐고! 이 사람들이 지금"
위원 교체를 불허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나경원
"사보임을 허가해주시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을 무너뜨리는데 의장께서 장본인이 되시는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희상
"최후의 결정은 내가합니다. 누가 뭐래도 내가 합니다."
몸싸움이 이어졌고
"몸 싸움하지마라고"
"니가 밀잖아"
문희상
"이게 대한민국 국회 맞습니까"
문희상 국회의장은 의장실을 빠져나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한국당 임이자 의원은 이 과정에서 문 의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희경
"거침없이 또 다시 임이자 의원을 양손으로 끌어안은 뒤 의장실을 빠져나갔다."
문희상 의장 측은 "이동중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성추행이라는 주장은 비상식적"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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