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마을 돌면서 '슬쩍'…고물 훔친 50대 입건

이승훈 기자 | 2019.05.03 17:08

강원 고성경찰서는 산불 피해 주택에서 동판과 구리선을 골라 훔친 53살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16일 고성군 통성면 원암리 일대 산불 피해 마을을 돌아다니며 주인이 없는 집에 몰래 들어가 동판과 구리선 등을 훔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절도 혐의로 출석을 요구하자, 지난달 22일 자수했다.

대구에서 고물을 수집하는 A씨는 경찰조사에서 "TV로 보니 돈이 되는 고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고성을 찾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피해 현장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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