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돕기 위한 800만불 국제기구에 송금 완료"
2019.06.11 19:28
정부가 북한의 취약계층을 돕는 국제기구 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로 한 데 대해 11일 송금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통일부는 대북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의 800만 달러 국제기구 송금을 이날 오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세계식량계획(WFP)와 유니세프의 사업으로, 각각 북한 영양 지원과 모자보건 사업 등에 공여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5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통해 800만 달러를 남북협력기금에서 무상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지난 9일 "우리가 남는 쌀이 130만t 정도 돼 창고 보관료만 1년에 4800억 원 이상 지출하고 있다"며 WFP가 한국도 식량지원에 적극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가용 범위 내에서 국제기구를 통한 쌀 지원도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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