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지소미아, 지금은 유지…상황전개 따라 검토"
2019.07.30 13:42
강 장관은 '정부가 당장이라도 지소미아 파기 의지를 명확히 공표해야 한다'는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의 요구에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정부의 의지는 결연하고 확실하다"며 "다만 우리 정부의 입장을 상황에 따라 언제 어떻게 전달하고 발표할지는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강 장관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이해도 되지 않고 갑작스럽고 부당한 조치임이 분명하다"며 "정부도 이 조치에 보복 성격이 있는 것으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이 지닐 엄중함을 지속적으로 일본 측에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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