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양산부산대병원 전시장 제막식때 딸 지도교수 만났다

하동원 기자 | 2019.08.22 21:21

[앵커]
조국 후보자의 어머니가 조 후보자의 딸, 그러니까 손녀가 부산 의전원에서 유급한 직후 병원측에 그림 4점을 기증했다는 사실을 저희가 어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 이 기증식에는 조국 후보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뒤 조 후보자의 딸이 3년 내리 장학금을 받았는데, 지도교수는 이 자리에서 장학금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10월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열린 갤러리 제막식입니다. 조국 후보자가 어머니와 나란히 기념촬영을 합니다.

조 후보자의 어머니는 당시 병원에 그림 4점을 기증했습니다. 당시 양산부산대병원장이자 조 후보자 딸의 지도교수였던 A씨도 옆에 자리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제막식이 열리기 3달 전쯤 1학기 성적 부족으로 유급됐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제막식 다음해부터, 지도교수 A씨에게 6학기 연속으로 모두 장학금 1200만원을 받았습니다.

공교롭게 시기가 겹치면서 장학금 관련 의혹이 확산되자, 지도교수였던 A씨는 오늘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A씨는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장학금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조 후보자 어머니의 그림 가운데 3점을 새로 만든 갤러리에, 다른 사람들이 기증한 그림 6점은 병원 여러곳에 나눠 전시하고 있습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조국 후보자 어머니의 그림 기증 때문에 병원 내 갤러리를 만든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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