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의협 긴급 윤리위…"장교수 논문 문제는 초중대 범죄"

김주영 기자 | 2019.08.24 19:13

[앵커]
지금부터는 조국후보 관련소식 전해드립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늘 긴급 윤리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를 논문 제1저자로 올린 장 모 교수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고등학생인 조씨를 1저자로 등재한 것뿐 아니라 해당 논문에 허위 사실까지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의사 자격 자체를 문제 삼을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의사협회 회의실로 장선문 중앙윤리위원장과 윤리위원들이 들어섭니다.

"오늘 어떤 내용 논의하러 오셨어요?"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단국대학교 장 모교수의 연구 윤리 위반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의협은 장교수가 단 2주간 인턴을 한 조씨를 제 1저자로 올린 것이 의사협회와 의사 전체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 윤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또한 무자격자인 조씨가 환자 생명 윤리와 관련된 신생아 혈액을 다루는 실험에 참여한 것이라면 이는 더 큰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논문은 연구윤리심의 자체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의사 품위 손상 차원이 아닌 '사기 논문' 문제로 확대되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
"승인을 받지 안 받은 사람은 환자 데이터나 인체유해물 피 같은 걸 절대 만지면 안돼요. 이건 대단한 윤리 생명윤리 근본에 관한 문제라서요."

윤리위는 의협 회원 자격 정지는 물론이고 보건복지부에 면허취소 처분 의뢰도 검토 중입니다.  

의협 윤리위는 시종 일관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장 모 교수에 대한 윤리위의 결정은 각 대학등의 진상조사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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