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불량행동 간과 못해"…英·佛·獨, '미사일 규탄'

김지수 기자 | 2019.08.28 21:36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불량행동을 간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뜻하는 애기겠지요. 여전히 협상 가능성은 열어 놓고 있지만 한미관계, 한일 관계 그리고 북한의 태도 어느 것 하나 협상에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는 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프랑스, 독일이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국제사회 분위기도 갈수록 싸늘해 지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향군인회 행사에 참석한 폼페이오 국무장관. 미국의 외교 정책이 직면한 과제 중 하나로 북한을 꼽았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북한의 불량 행동을 간과할 수 없음을 인식했습니다. 미국 건국 원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그의 팀을 현장에 배치하길 희망한다"며,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국제 공조를 강조하면서도,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대북 제재라는 표현은 자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비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위르겐 슐츠 / 유엔 주재 독일 부대사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해체될 때까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엄격하게 이행돼야 합니다."

미국은 성명 발표에 동참하지 않았는데,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걸로 풀이됩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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