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이틀째 2.8조원 신청…금융위 "고정금리 부담 경감 방안 검토"

최원희 기자 | 2019.09.17 17:31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둘째날인 오늘(17일) 약 2만 4000건이 신청 완료됐다.

금위원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둘째날인 오늘(1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주택금융공사(온라인)와 14개 은행 창구(오프라인)를 통해 2만 4000만 건, 2조 8000억 원어치가 신청 완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자격에 고정금리 대출자가 제외돼 '차별 논란'이 확산되자, 금융위가 안심전환대출과 별개로 부담을 경감할 방안이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의 자금공급여력, 주택저당증권(MBS) 시장 및 시중금리 현황, 고정금리대출자의 실질적인 금리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금자리론, 디딤돌 대출 등 고정금리 대출자는 보금자리론을 통해 안심전환대출과 유사한 금리(2.0~2.35%)로 언제든 갈아탈 수 있다"고 설명했다. 9월 기준으로 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보다 금리가 0.1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고정금리 대출자 가운데 83.7%가 보금자리론으로 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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