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원점서 재수사"
백연상 기자 | 2019.09.20 16:34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늘(20일)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장소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아 “유족 등에게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유류품을 재검증해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구체적인 사항은 곤란하지만 나름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오늘 민 청장은 경찰청장으로는 처음으로 개구리소년 사건 현장을 찾아 유족 등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당시 경찰은 와룡산 일대에 연인원 32만 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흔적도 찾지 못했다.
실종된 소년 5명의 유골은 사건이 벌어진 후 11년 만인 지난 2002년 9월 26일 와룡산 4부 능선에서 발견됐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2006년 3월 25일로 만료된 상태다. 현재 대구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은 지난 4월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기록 재검토와 첩보 수집 등을 하고 있다. / 백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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