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큐브스 전 대표 휴대전화에서 조국-윤 총경 사진 발견
서주민 기자 | 2019.09.28 19:10
[앵커]
조국 장관과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 모 총경이 함께 찍은 이 사진, 횡령 혐의로 구속된 큐브스 전 대표, 정모씨가 찍어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조 장관은 부인했었죠, 그런데 이 사진이 정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씨가 찍어준 게 맞다면 민정수석실과 유착을 보여주는 정황이 되는 건데, 정씨는 일단 자신이 찍은 건 아니다, 이렇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민정수석실 회식자리에 함께한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윤 모 총경의 모습이 담긴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찍어준 게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큐브스 전 대표 정모씨 아니냐는 의혹이 조 장관 인사청문회 때 나왔습니다.
박주민 / 의원 (6일)
"저 사진을 찍을 당시 저 회식 장소에 외부인이 있었습니까?"
조국 / 장관 (6일)
"없었습니다. 저희(민정수석실)가 전체를 통째로 빌렸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정씨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정씨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정씨는 자신이 촬영한 사진은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정씨가 '윤 총경이 메신저를 통해 보내준 것으로, 조 장관을 본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겁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윤 총경에게 자신의 회사 주식 수천만원 상당과 미공개 주식 정보를 제공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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