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김경록이 취재요청 거부…유시민 사과하라"

황정민 기자 | 2019.10.21 21:17

[앵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KBS에 이어 이번에는 JTBC를 공격했습니다. "이번 조국사태에서 JTBC가 욕을 엄청 먹었다 한국 투자증권 직원 김경록씨가 JTBC에 인터뷰를 제안했는데 거절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손석희 사장도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 아시는 것처럼 유 이사장과 손석희 사장은 매우 친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발언을 한 배경에 관심이 쏠렸고, JTBC측은 자체 조사 결과 인터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 이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황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유시민 이사장은 조국 가족의 자산관리인 김경록 씨가 KBS의 인터뷰 보도에 실망해 JTBC를 접촉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지난 18일)
"손석희 사장님이 아실지 모르겠는데, (김경록씨가) JTBC를 (인터뷰) 해보려고 접촉했다가 안됐대요."

취재 거부 배경을 알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황현희 / 개그맨
"그 사정(인터뷰 거부 이유)은 유시민 이사장님께선 아시는 거에요?"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거까지 내가 자세히 이야기하긴 좀 그렇고."

정연주 / 전 KBS 사장
"까세요(공개하세요)."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하여튼 손 사장님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하지만 JTBC는 "보도국 기자 전원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기자 누구도 김 씨에게 인터뷰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오히려 수십 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김 씨가 거절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알릴레오 측은 유튜브 방송 전에 JTBC 누구에게도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사과와 정정을 하지 않으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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