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21세기 최악 테러리스트 '알바그다디'

조덕현 기자 | 2019.10.28 21:42

[앵커]
알바그다디는 IS를 세운 뒤 스스로를 '이슬람 최고지도자'라고 사칭하며 수 많은 테러를 저지른 'IS 수괴'였습니다.

미국 9.11 테러를 주도한 빈라덴과 더불어, 21세기 '최악의 테러리스트'로 꼽히는 알바그다디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춰봤습니다.

 

[리포트]
32명, 55명, 42명... 142건에 8324명, 2013년부터 7년 동안 IS의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숩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고한 사람들을 해쳐놓고는 IS의 수괴 알바그다디는 이 테러들을 신에게서 받은 '상'이라 했죠.

알바그다디
"무자헤딘(성전을 행하는 이슬람 전사)은 수 년 간의 성전 끝에, 신으로부터 '승리'를 상으로 받았다."

그리고 알 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스스로 '칼리프'에 올랐습니다.

알바그다디 (2014)
"무자헤딘은 목표를 달성했으며, 칼리프(정치 종교 아우른 이슬람 최고지배자)를 서둘러 발표..."

자칭 이슬람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1971년생, 올해 48살. 현재 이름이 본명은 아닙니다.

그의 이름 '아부 바크르'는 632년 탄생한 이슬람 최초 칼리파의 이름이고, '알 바그다디'는 '바그다드에서 온' 이란 뜻이죠.

처음부터 그가 테러의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닙니다. 신학대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그는, 33살이던 2004년 말, 알카에다에 가담하면서 테러리스트이 길로 들어섭니다.

그가 다른 테러 조직 리도와 다른 점은 단순한 테러조직을 넘어 국가를 참칭했다는 점이죠.

또한 알바그다디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한 인터넷 선전선동에 능했습니다.

CNN 보도(2015)
"영국 여학생 3명이 새로운 IS 대원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빈라덴이 소수의 전문 테러리스트로 구성된 알카에다를 통해 2001년 9.11 테러를 벌인 반면, 알바그다디는 사회에 대한 분노, 불만을 품은 자생적 테러리스트,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을 부추겨 전세계에 크고 작은 테러를 저지르게 했죠.

알바그다디
"형제들이 복수해 줄 겁니다. 형제들은 혈관에 피가 흐르는 한 당신을 잊지 않을 겁니다."

지난 2015년, 한국인인 10대 김모군도 터키를 통해 IS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IS의 정신적 지주 알바그다디는 제거됐지만,

알바그다디
"내가 길을 잘못 든다면, 충고하고 말려라. 그리고 신에게 내가 복종하는 한 나에게 복종하라."

IS의 테러가 완전히 근절될지는 미지숩니다. 어린 아이들까지 세뇌해 테러리스트로 키워온 IS가 점조직식으로 언제든 다시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는 공포는 여전합니다.

제2, 제3의 알바그다디가 또 나오는 건 아닌지, 세계의 테러와의 전쟁은 언제쯤 끝날 수 있을지…

뉴스9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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