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농단 그만"…중고생들 연합 결성해 전교조에 반기
백연상 기자 | 2019.11.10 19:26
[앵커]
최근 전교조 교사들의 학내 좌편향 발언으로 논란이 된 서울 인헌고 문제 기억 하실겁니다. 그런데 다른 학교 학생들도 교사들의 정치 편향이 심각하다며 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국군이 베트남에서 학살을 했고, 천안함 폭침사건이 자작극이라는 말을 교사들이 했다는 겁니다.
백연상 기자가 학생들이 모인 곳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단상 위 학생들의 반일 구호.
"병참 기지화 피해 배로 갚자 배로 갚자! 배로 갚자!"
교사들은 구호를 이끕니다.
"구호를 외칠 때 크게 외치고 깃발을 크게…."
지난달 17일 서울 인헌고등학교 걷기 대회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일부 학생들은 전교조 교사들이 구호를 강제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오늘은 인헌고를 넘어 학생들의 반발 범위가 넓어 졌습니다.
"30년 교정농단 이제는 끝장낸다 끝장낸다."
인헌고 논란 이후 전국 16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부 전교조 교사들의 정치 편향에 반기를 드는 '전국학생수호연합'을 결성한 것입니다.
김 모 군 / 안산 광덕고 1학년
"정치교사들에 의한 교내 홍위병 민주주의를 규탄하고 교육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정치적 선전을 스스로 거부합니다."
학생들은 이 같은 문제가 전국 학교에서 있는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오늘 학생들은 일부 전교조 교사들의 정치적 편향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례에는 천안함 사건 비하, 우리 국군의 베트남인 학살, 촛불 혁명 강조, 세월호 추모 강요 문재인 대통령 지지 유도 등이 있었습니다.
김화랑 / 서울 인헌고 3학년
"정치교사들은 수업시간에 자신들의 사상을 학생들에게 뿌리면서 학생들의 사상의 자유를 침해했습니다."
학생들은 본격적으로 일부 전교조 교사들의 정치 편향 실태를 폭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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