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 교민 강도살인 한국인 용의자 체포
송지욱 기자 | 2019.12.26 15:31
이씨는 현지시간 지난 21일 새벽 호찌민시의 한인 사업가 A싸 집에 침입,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A씨의 아내가 사망하고 A씨와 딸은 중상을 입었다.
이씨는 범행 후 현금 약 15만원과 스마트폰 4대 등 귀중품을 훔치고 피해자의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차량은 1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필리핀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한 이씨는 지난 11월 1일 관광비자로 베트남에 입국해 치과 관련 일을 하려고 했으나 잘 되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자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A씨 가족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 등에선 베트남 공안을 인용해 청부살인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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