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교수회 "의료원장, 이국종에 사과하고 물러나라"

최원영 기자 | 2020.01.16 15:20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가 16일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영외상센터장에 대한 폭언 논란이 일고 있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에 대한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언어폭력은 직장내 괴롭힘의 전형적인 예"라며 "후배 교수에게 폭언을 해 병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유 의료원장은 이 교수와 전체 교수에게 사과하고 즉시 의료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회는 특히 "아주대병원의 평판도가 상승한 데에는 전체 교직원의 노력과 함께 이국종 교수가 크게 기여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병원의 평판을 송두리째 추락시킨 유 의료원장의 행동은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아주대병원은 유 의료원장이 이 교수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하는 녹취가 공개되면서 권역외상센터 운영 문제를 놓고 이 교수와 갈등을 빚고 있다. / 최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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