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잡히나?…강남·서초·송파 8개월 만에 하락 전환

지선호 기자 | 2020.01.23 15:19

12·16 대책 이후 가격 상승폭이 꾸준히 줄었던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이 이번주에는 하락 전환했다.

23일 한국감정원이 2020년 1월 3주(1월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3%로 상승폭이 줄었다. 마포(0.09%), 종로구(0.06%), 은평구(0.06%) 등 강북지역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강남(-0.02%) 송파(-0.01%) 서초구(-0.01%) 등 '강남 3구'는 가격이 하락했다.

강남구는 33주만에 하락 전환했고, 송파구 32주, 서초구는 31주만에 가격이 떨어졌다.

경기도(0.18% → 0.19%)는 상승폭이 확대됐는데, 비규제 지역인 수원 권선구(1.52%), 수원 영통구(1.02%)는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이번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 0.1%, 경기 0.17%를 나타냈고, 대전(0.34%), 세종(0.23%), 울산(0.21%)의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

강남3구는 매매가격이 하락전환 했지만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신축이 많고, 유명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올라 송파구 0.20%, 강남 0.15%, 서초구 0.15%를 나타냈다. / 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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