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휴 직후 컷오프 개별통보…한국당 TK 70% 물갈이 구체화

이채림 기자 | 2020.01.26 19:31

[앵커]
정치권 소식도 좀 보죠. 여야는 연휴 직후 본격적인 총선 물갈이를 시작합니다. 민주당은 이번주 화요일 현역 의원 하위 20%에게 사실상 공천 탈락을 개별통보합니다. 한국당도 내일 회의를 열어 현역 의원 탈락 기준을 정하는데, 대구 경북에서는 70%가 물갈이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이채림 기자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모레 하위 20% 의원들에게 평가 결과를 개별 통보합니다. 명단은 비공개로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원혜영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23일, CBS 라디오)
"이걸 공개하면 그분에게 엄청난 부담과 상처를 주고 출전을 시키는 꼴이 아닙니까?"

대상자들이 경선에 나설 순 있지만, 공천 심사 때 감점을 받게 되고, 경쟁자가 정치신인이나 청년, 여성일 경우 가점을 받게 돼 공천 탈락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당도 내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공천 기준을 결정합니다. 대구 경북과 서울 강남에 대한 물갈이 폭을 어느 선에서 결정할지가 관심입니다.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이 물갈이 대상인데, TK는 70% 이상이, 서울 강남권도 새로 영입한 인재들에게 자리를 주기 위해 대폭 교체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이번 주에 공천 탈락 대상자를 결정할 내부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의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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