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유승민, 이번 주말 만난다…통합 논의 결론날 듯

류주현 기자 | 2020.02.08 19:27

[앵커]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이번 주말 단 둘이 만나 당대당 통합을 놓고 담판을 짓습니다. 석 달 가까이 이어온 통합 논의를 더 이상 이어가기는 힘들다고 보고 가부 간에 결정을 할 모양입니다.

류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승민 의원의 단독 회담 제안에 황교안 대표 측이 만날 뜻을 밝히면서 늦어도 내일까지는 두 사람이 회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통합 일정상 이번 주말에 만나야 한다"며 "더 이상 시간이 흐르면 의미가 없다"고 했습니다. 총선 일정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이 통합 논의의 마지노선 이라는 겁니다.

양측은 통합 필요성에 공감대를 갖고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누가 당을 이끌 것인지, 공천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등 통합 방식을 두고 합의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습니다.  

새보수당 관계자는 "선거 연대는 황 대표가 거부한 것이므로 만나서 타결이 된다면 선거 연대는 아닐 것"이라고 했습니다.

황 대표는 새보수당의 혁통위 참여를 요구하며 통합의 뜻은 같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 / 어제
"새보수당의 여러 의견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은 뜻은 같으리라고 생각하고 함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격적인 통합 선언이 나올지, 지난 11월부터 이어온 통합 논의는 이번 주말 매듭 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 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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