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 둘이 맞붙는다고?"…21대 총선의 리턴매치

이채림 기자 | 2020.03.07 19:31

[앵커]
여야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면서, 이번 총선에서 같은 후보끼리 다시 맞붙는 악연이 이어지는 지역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개 시청자 여러분께도 낯익은 얼굴들인데, 이채림 기자가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리포트]
노웅래 의원이 4선에 도전하는 마포 갑입니다. 통합당은 이곳에 강승규 전 의원을 공천했습니다. 두 사람의 총선대결은 이번이 벌써 3번째, 이전 대결에서는 강 전 의원과 노 의원이 각각 한번씩 승리했습니다.

송파을에서는 최재성 의원과 배현진 전 MBC아나운서가 2년만에 다시 맞붙습니다. 배 전 아나운서는 공천 확정 이후 SNS에 "시원하게 설욕해내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018년 재보선 당시에는 최 의원이 2만 6천 표 차이로 여유있게 이겼습니다. 하지만 최 의원은 강남권 민심이 탄핵 이전으로 돌아갔다며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최재성 / 의원(5일,YTN라디오)
"배현진 후보와 최재성 후보의 대결이라기보다는 다시 회복된 보수 지지가 아주 높은 한국당과 최재성의 대결이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정진석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리턴매치가 벌어집니다. 지난 총선 때 득표차는 3천표, 3%포인트차로 접전이었습니다.

노원병에서 3번째 도전하는 이준석 최고위원은 단수신청해 공천이 유력한 김성환 의원과 2년 만에 재대결이 예상됩니다.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했던 이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강연재 후보와 보수표를 나눠가졌는데, 이번에는 통합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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