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마디병원서 19명 확진…멈추지 않는 집단감염

임서인 기자 | 2020.03.13 21:16

[앵커]
신천지 집단 감염은 수그러들고 있습니다만 대구에서는 아직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병원에서 19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고, 콜센터와 구치소 등에서도 확진자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북구의 관절 치료전문 병원입니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병원은 지난 11일 폐쇄됐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달 입원환자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여러 날에 걸쳐 확진자가 계속 늘었습니다.

지난 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직원 7명과 환자 10명 직원 가족 2명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북구 보건소가 지난 9일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인다"고 대구시에 보고하면서 본격적인 역학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그 보고를 받은 즉시 대구시 역학조사관이 투입돼서 전체적으로 격리할 사람들은 격리조치하고 또 진단검사를 실시…."

대구시는 이 병원의 집단감염과 신천지와의 연관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 관리단 부단장
"사망하신 신천지 한 분이 병원에 외래로 방문하신 이력이 있다고는 알고 있으나 이 분도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조금 더 조사…."

대구구치소에서도 지난 7일 교도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조리원 4명 등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콜센터 확진자도 오늘 3명이 추가돼 대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신천지 교인 진단검사 마무리로 대구지역 확진자는 줄고 있지만, 산발적 집단감염 현상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