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이번엔 기침 수칙 안지켜 논란…野 "수장 자질 의심"
박재훈 기자 | 2020.03.16 21:28
[앵커]
말로 논란을 빚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엔 '기침 논란'에 휩쌓였습니다. 옷소매로 입을 가린 뒤 기침을 하라는 정부 권고안을 따르지 않은 건데, 이번 한 번이 아니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국민행동수칙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영상입니다.
보건복지부 홍보 영상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주세요”
하지만 정작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를 지키지 않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방역의 가장 중요한 주체는 바로 국민 개개인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참고하시어 보다 높은 경각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기침)”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는 대조적입니다. 박 장관이 기침과 재채기 수칙을 지키지 않은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2일)
“제가 뭐 한 두 차례 (기침) 기회가 있을 때...”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황규환 /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정부가 코로나 대응 기침 예절을 홍보하는 마당에 복지부 수장이 기본적인 예방수칙조차 지키지 않는 것은 자질을 의심스럽게 합니다.”
앞서 박 장관은 마스크 부족과 관련해 의료진이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해 논란이 됐고 의협은 오늘 또다시 성명서를 내 사죄하라고 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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