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3명 코로나19 확진…진천선수촌도 통제 강화

이다솜 기자 | 2020.03.19 21:31

[앵커]
어제 헝가리에서 돌아온 펜싱 국가대표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펜싱 대표팀 선수 2명이 더,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확진을 받은 한 선수는 자가격리 권고를 어기고 여행을 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집단 감염 우려에 선수촌은 비상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에서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헝가리에서 돌아온 여자 에페 선수 8명 중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추가 감염된 두 선수는 헝가리에 머물 당시 함께 방을 썼고, 첫 확진 선수의 룸메이트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확진자 한 명은 역학조사 결과 자가격리 권고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제 지인과 함께 태안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난 와중에 동료의 확진 소식을 접해 검사를 받았고,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 중 추가 확진 사례는 나오고 있지 않지만 다른 선수들의 검사 결과가 예정된만큼 추가 감염 사례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제, 영국에서 돌아온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진천선수촌은 해외에서 귀국한 선수의 경우 3주 자가격리 후 입촌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신치용 / 진천선수촌장
"3주간 훈련을 못한다는건 선수한테는 아픈 건데, 한 명이 뚫리면 선수촌 전체가 1차 접촉자가 되서 격리가 되기 때문에..."

700명 이상이 생활하는 진천선수촌은 2월부터 선수들의 외출과 외박을 통제 한데 이어 이번 주말 부터 가족들의 면회도 전면 금지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뉴스제보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