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2020] '무소속 출마' 19곳 변수…단일화 안되면 '與 유리' 12곳, '野 유리' 7곳

류주현 기자 | 2020.04.01 21:05

[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지역구 선거에서 거대 양당의 지역구 목표 의석은 10석 안팎 차이가 납니다. 현재 힘있는 무소속 후보들이 뛰는 지역이 19곳 정도 되는데, 앞으로 단일화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원내 1당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어떤 지역이 여기에 해당하는지 류주현 기자가 분석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여야 모두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당선자가 갈릴 수 있다고 꼽은 지역은 19곳 입니다.

수도권 10곳, 부산·울산·경남 2곳, 대구·경북은 4곳, 충청·강원 3곳 입니다.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에 의한 표 분산으로 여당 후보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곳은 12곳인데요.

통합당 텃밭인 강원 강릉은 김경주 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홍윤식 통합당 후보와 통합당 출신 무소속 권성동 후보, 그리고 최명희 후보가 경쟁합니다.

인천 동·미추홀 역시 통합당 우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윤상현 후보가 무소속 출마해 민주당 후보의 반사이익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여권의 무소속 후보가 나서면서 통합당 후보가 유리한 곳도 7곳인데요.

서울 동대문을은 민주당 장경태, 통합당 이혜훈 후보와 함께 여권 성향의 무소속 민병두 후보가 변수입니다.

경기 의정부갑도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권의 표 분산이 예상 됩니다.

결국 남은 2주 사이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가 총선 판세의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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