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0원' 주목 받는 지자체 배달앱…도입 검토 잇따라
김달호 기자 | 2020.04.06 21:27
[앵커]
앞서보신 것처럼 '배민'같은 배달앱에 반발이 큰데요, 이 때문일까요? 일부 지자체에선 배달앱을 자체 개발해 도입했습니다. 이 공공배달앱의 경우, 민간 배달앱과 달리 수수료가 0원입니다.
계속해서 김달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휴대폰으로 배달 주문이 도착합니다.
"명수야 홈런!"
음식이 준비되면 서둘러 배달에 나섭니다. 휴대폰으로 주문이 들어온 앱은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입니다.
지난달 13일 출시 당시 250곳이던 가맹점은 3주 만에 400곳을 넘어섰고 가입자 수도 2만3549명으로 4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민간 배달앱과 달리 광고료나 수수료가 없다 보니, 상인들 관심이 높습니다.
김우성 / 보쌈가게 운영
"수수료가 0%다 보니까 저희가 좀 더 고기에 양이나 다른 음식들에 질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쓸 수가 있고…."
지역 상품권 결제 비율이 높아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김형옥 / 군산시 유통혁신 팀장
"모바일 상품권이 저의 매출에 65%를 차지고하고있어서 저역경제 활성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고 보고있습니다."
경기 광명시도 지난달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배달앱인 '놀장'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수수료 부담이 없고, 3만원 이상 주문할땐 배달 비용이 무료입니다.
전명기 / 배달앱 사용자
"이렇게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볼거리도 많고 시켜봤더니 좋더라고요."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공공배달앱 개발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군산시는 '배달의명수' 상표를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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