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뒤끝'…이낙연·고민정·박진 등 與野 고소·고발전
조덕현 기자 | 2020.04.18 19:13
[앵커]
총선 후유증도 여전합니다. 여야 모두에서 선거 관련 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낙연 고민정 박진 등 각 당 간판급 당선인들이 대상이 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수사 중인 당선인만 90명에 이릅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고민정 당선인이 선거운동 때 배포한 홍보물입니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박 모 상인회장이 선거활동을 할 수 없는 주민자치위원임을 확인하고, 지난 14일 고 당선인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같은 날 서울 종로에선 황교안 통합당 후보 측이 이낙연 당선인을 고발했습니다.
이 후보가 참석한 간담회의 식음료 값을 낙원상가 상인회가 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겁니다.
김연호 /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장(지난 14일)
"종로구민 수십 명을 모아 놓고 제3자 기부행위...고발장을 접수"
이 후보 측은 "해당 간담회는 이 후보가 주최한 게 아니며, 식음료 값도 회원들이 회비로 지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당선인(지난 14일)
"(고발은) 사실과 다른 거예요. (고발을) 제가 당하긴 했지만 전 안 했어요. 오히려 저는 미워하지 않겠다."
민주당 서울 강남을 후보였던 전현희 의원은 통합당 박진 당선인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고, 인천 동미추홀을에 무소속으로 나선 윤상현 당선인은 지지자의 동반 탈당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같은당 출신의 안상수 후보 측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당선인은 모두 90명, 또한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10월까진 추가 고소고발도 이어질 수 있어, 총선 후유증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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