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여정, 김정은과 원산에 함께 있다"

최지원 기자 | 2020.04.26 19:10

[앵커]
이번에는 저희가 단독으로 취재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 동향 관련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위원장이 머물고 있다는 강원도 원산에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도 함께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매체도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5일 전부터 원산에 정차 중이라고 보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산에 함께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우리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김여정은 북한의 급변 사태 발생시 후계를 이을 수 있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즉, 백두혈통입니다.

비상 상황인만큼 과거 하노이 정상회담 때처럼 지근거리에서 김 위원장을 보좌하며, 비서실장 역할을 할 거란 관측입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도 "특이 동향은 없다"며 "일각에서 확산되는 김 위원장 사망설은 악의적 가정"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원산 일대 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김정은 전용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부터 원산역에 정차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약 250m 길이의 열차가 21일 이전에 도착했고, 23일에는 출발을 위해 위치를 조정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다만 "열차의 존재가 북한 지도자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건강에 대해 시사하는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 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는 내용을 라디오 매체로 전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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