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민들 "위안부 할머니는 1년에 3~4번…윤미향 父가 거주·관리"
김지수 기자 | 2020.05.15 21:04
[앵커]
이 건물의 공식 명칭은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개념인데 지역 주민들은 할머니들이 방문한 게 일 년에 서너번에 불과해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미향 당선인의 아버지가 쉼터를 관리하며 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저희는 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윤당선인에게 여러 차례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직은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안 정원과 연못 모두 잘 정돈돼 있습니다. 청소 상태로 봐서 최근까지 누군가 관리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곳 쉼터는 보시는 것처럼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초인종을 눌러봤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피해 할머니들이 이 곳을 찾은 건 일 년에 서너 차례 정도라고 했습니다.
A씨 / 지역민
"1년이래야 3~4번. 그 할머니들이 와서 일주일씩 있는 게 아닌 모양이야. 잠깐 하루 와서 쉬고 가고."
B씨 / 지역민
"위안부 할머니들이 하나도 안 오길래 거동이 불편해서 안 오나 보다 그랬거든"
대지 240평, 건평 60평짜리 이 집을 관리한 사람은 윤미향 당선인의 아버지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과 지자체 공무원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A씨 / 지역민
"없어요 사람이. 그 아버지 혼자서 여기 있지."
안성시청 관계자
"윤○○ 씨라고 해서. 그 분이 거기서 거의 상주하다시피 했는데."
다른 주민은 윤 당선인 부친이 쉼터 안의 컨테이너에 머물며 집을 관리했다고 말했습니다.
B씨 / 지역민
"그 분이 거기 컨테이너에서 사신다고. 집 안에. 뒷편에 있어요."
정의연 측은 이 곳을 할머니들 쉼터로 사용하려 했는데, 운영이 제대로 안 됐을 뿐 방치하거나 오용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 아버지의 상주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윤 당선인에게 수 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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