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의 유인우주선' 美 스페이스X, 기상 악화로 발사 연기
유혜림 기자 | 2020.05.28 10:36
일론 버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27일 오후 4시 3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를 앞두고 비가 내리고 구름이 끼는 등 기상이 악화되면서 예정 시간을 16분 54초 남겨두고 카운트다운 중단을 발표했다.
이날 국립기상청은 발사대 주변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번 발사는 민간 우주 시대의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에서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후 9년만에 이뤄진 유인 우주선을 발사여서 의미를 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까지 현장을 방문했지만 결국 발길을 돌렸다.
스페이스X는 오는 30일 2차 발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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