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안보국 "러시아 해킹그룹, 대선 앞두고 또 이메일 해킹" 경고
유혜림 기자 | 2020.05.29 15:50
러시아의 군정보기관 해킹그룹이 지난해 8월부터 미국의 주요 이메일 서버 프로그램을 해킹하고 있다고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유닉스 운영체제에서 주로 사용되는 엑심 메일 전송 프로그램에서 해킹 취약성이 확인돼 패치가 보급됐었다.
AP통신은 패치 후에도 NSA가 해킹 위험을 경고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해커는 특수 조작된 이메일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데이터를 수정하거나 새 계정을 만들어 해당 네트워크를 해킹한다.
다만 NSA는 러시아 해커가 어떤 인사를 목표로 삼았는지 거론하지 않았다.
미 정보 관계자들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활동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샌드웜'(Sandworm)으로 알려진 러이사군 해킹그룹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이메일을 해킹해 폭로하고 유권자 등록 데이터베이스에 침투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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