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통산 700골 달성…호날두 넘어 역대 최다골 정조준
박상준 기자 | 2020.07.01 21:45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통산 700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현역 선수로는 호날두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득점 속도가 훨씬 빨라 역대 최다골 경신도 가능해 보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1로 맞선 후반 3분. 바르셀로나 세메두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집니다.
페널티킥 키커는 리오넬 메시. 웬만한 담력 아니면 하기 힘들다는 멋진 파넨카킥으로 세계 최정상 골키퍼 얀 오블락을 속이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630번째 골,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넣은 70골을 더해 통산 700번째 골을 자축했습니다.
축구 역사상 7명 만이 달성한 대기록으로, 현역 선수로는 지난해 호날두에 이어 2번째입니다.
하지만 득점 속도만 놓고 보면, 메시가 호날두보다 훨씬 빠릅니다.
호날두가 데뷔 18년 차인 지난해 700골을 넘어선 반면, 17년 차의 메시는 호날두보다 111경기나 적게 뛰고도 같은 기록에 도달했습니다.
나이도 메시가 2살 더 어립니다.
2005년 5월,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첫 골을 신고한 이래로 클럽과 대표팀을 오가며 9번이나 연간 50골 이상을 넣었습니다.
이제 관건은 역대 최다인 805골 경신 여부입니다.
600골에서 700골까지 100골을 추가하는데 걸린 시간은 13개월.
향후 2~3년 안에 역대 최다골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축구팬들은 역대 최고 선수로 기록될 '메시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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