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 집 안에서 밥도 굶겨…어린남매 학대 부모 입건

박건우 기자 | 2020.07.14 10:38

광주 남부경찰서는 어린 자녀들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양육한 43살 A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인 A씨는 부부는 7살과 9살 남매를 키우면서 집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식사를 거르게 하는 등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가정 상황은 최근 아동전문보호기관이 집을 방문했을 때 드러났다. 보호기관은 당시 A씨 가족이 쓰레기 더미를 치우지 않고 살고 있었다고 전했다.

보호기관은 또 물리적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않았지만, 이들에게 남매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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