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미키루크' 이상호, 라임서 '8천만원 수수' 구속
최민식 기자 | 2020.07.23 21:23
[앵커]
옵티머스 사태 전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었던 라임 펀드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상호 민주당 부산시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구속됐습니다. 과거 노사모 부산 대표 출신으로 '미키루크'란 활동명으로도 잘 알려진 친노 핵심 인물입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8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원조 친노 인사로 노사모에선 '미키 루크'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 위원장이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3천만원과 주식 5600만원어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전문건설공제조합 상임감사에 임명됐고,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기도 했습니다.
2002년 대선에서는 노사모 부산 대표,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의 현장 조직을 담당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라임사태가 불거진 뒤 김 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김 전 회장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한 게 전부"라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전문건설공제조합 관계자 / 지난 3월
"(김봉현이) 어떤 기업을 펀드를 씌워서 사는 건데 그거를 좀 투자를 해달라 그렇게 얘기를 들었어요… (이상호) 감사한테 내려가서 이건 우리한테 턱도 없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자금을 빼돌린 또 다른 라임 핵심 피의자 김정수 리드 회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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