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동훈 휴대폰 유심 압수수색…집행 과정서 물리적 충돌

주원진 기자 | 2020.07.29 15:11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 사무실에서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 유심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그런데 영장 집행 과정에 한동훈 검사장과 정진웅 부장검사가 물리적으로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사장은 별도 입장문을 통해 "변호인을 부르기 위해 허락을 받고 휴대폰을 조작하는데 갑자기 정 부장검사가 팔과 어깨를 움켜쥐고 얼굴을 눌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부장 검사가 공권력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독직 폭행을 했다"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한 검사장을 소환하고 임의로 휴대폰 유심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불응했다"라며 "압수수색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방해로 담당 부장검사가 넘어져 현재 병원 진료 중이다"라고 반박했다.

한 검사장 측은 충돌 현장 영상 공개를 검토 중이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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