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000달러 아래로'…국내 금값도 동반 하락

이상배 기자 | 2020.08.12 18: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국제 금값이 5거래일 만에 2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6%(93.40달러) 급락한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액 기준으로는 2013년 4월15일 이후 7년 만에, 퍼센티지 기준으로는 지난 3월13일 이후 5개월 만에 각각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금값은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돌파한 바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조짐을 보인데다,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등록 소식이 알려진 것이 하락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제 금값 하락에 국내 금값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12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날보다 6.01%(4640원) 떨어진 7만2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14년 3월 KRX 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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