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정부에 의한 현금자동입출금기 해킹 경보 발령

박소영 기자 | 2020.08.27 10:36

미국은 26일(현지시간) 북한 해킹팀 '비글보이즈'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한 금융 해킹을 재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재무부, 연방수사국(FBI), 사이버사령부 등 4개 기관은 북한 정부에 의한 ATM 인출 기술 경보를 합동으로 발령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은행 소매결제시스템을 감염시킨 뒤 ATM에서 현금을 빼돌리는 수법을 썼다.

미국 정부는 이를 패스트캐시(FASTCash)라고 이름붙였다. 비글보이즈(BeagleBoyz) 역시 미국이 붙인 명칭으로, 원격 인터넷 접속으로 은행 강탈을 전담하는 해킹팀을 말한다.

미 당국은 비글보이즈가 지금까지 약 20억 달러를 훔치려 했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는 지난 4월에도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주의보를 부처 합동으로 발령한 바 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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