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공장, 치킨집서 집단감염…다양한 경로로 곳곳 확진

김달호 기자 | 2020.09.03 21:33

[앵커]
코로나 재확산 여파가 먹거리까지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충남 청양에선 김치공장 직원 20명이 무더기 감염돼 유통된 김치가 전량 회수 됐고, 성남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감염경로 확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입구에 폐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이 김치공장에서 직원 등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장 관계자
"(같이 근무를 하셨던 분들인가요? 같은 작업실 이라던지?)그런 사람도 있고 좀 떨어져 있는 사람도 있고..."

방역당국은 어제 외국인 근로자 등 4명이 확진되자 직원 127명 등 134명을 전수검사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작업장이나 휴게공간 등을 통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생산된 김치 40톤이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대전과 천안, 제주 등지로 유통된 김치를 전량 회수해 폐기하고 있습니다.

직원 확진자 일부는 보령과 홍성, 부여 등지에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이 가운데 보령에 사는 직원의 가족 1명도 감염됐습니다.

김돈곤 / 청양군수
"외지에 있는 가족과 친인척들이 청양을 방문하거나 또 우리 청양군민들이 외지를 방문하는 그런 일들을 자제해 주십사…."

경기 성남의 한 치킨집에서도 지난 사흘 동안 직원 6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전파경로로는 치킨집 매장이나 배달 과정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외에서 음식을 통한 감염사례는 없다면서 일단 감염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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