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탈당파' 권성동, 국민의힘 첫 복당…김태호도 신청

김정우 기자 | 2020.09.17 21:41

[앵커]
지난 총선 때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의원 4명 중 권성동 의원이 처음으로 국민의힘에 복당했습니다. 김태호 의원도 복당신청서를 냈지만, 김종인 위원장과 갈등을 빚었던 홍준표 의원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김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소속 권성동 의원이 복당 신청 다섯 달만에 국민의힘 비대위에서 복당 승인을 받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지난 네 번의 선거에서 야당이 대패를 했습니다. 이제 복원을 해야 됩니다.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당의 복원을 위해서….)"

'무소속 4인방' 중 권 의원의 복당이 가장 먼저 이뤄지면서 다른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태호 의원은 "개별 복당으로 방향이 잡힌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며 오늘 복당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함바 브로커 연루 의혹이 제기된 윤상현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도 복당 의지는 있지만 서두르진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종인 위원장도 나머지 의원들의 복당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3일)
"(당이) 완전히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게 되면 그 다음에 가서 복당 문제를 거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특히 야권 내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홍 전 대표와 김태호 의원 복당은 당내 대선 지형과 맞물려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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