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바이든, 동시간대 타운홀 맞불…"지지율 격차 줄어"
최우정 기자 | 2020.10.16 21:45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TV토론이 무산되면서 트럼프, 바이든 두 후보는 각자 타운홀 행사를 가졌습니다. 대선을 보름여 앞둔 지금, 지지율에선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격차가 조금은 좁혀지는 추세여서, 바이든 캠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우정 특파원이 바이든의 타운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2차 타운홀 장소는, 펜실베이니아입니다. 1차 때도 펜실베이니아였습니다.
경합주이자 자신의 고향인 이곳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겁니다. 바이든은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트럼프는 이 세계의 모든 폭력배들을 포용하고 있어요. 그는 북한 지도자와 가장 친한 친굽니다. 그에게 러브레터도 보냅니다."
지지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소규모로 모여, 트럼프 유세장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같은 시각 트럼프는 플로리다 타운홀에서 바이든을 공격했습니다.
트럼프
"나는 백인우월주의 비판한다고 몇 년간 말해왔어요. 매번 이런 질문이네요. 조 바이든에겐 안티파를 비난하는지 묻지도 않았잖아요."
최근 지지율 조사에선 바이든이 트럼프에 여전히 11%p 가량 앞서고 있지만, 최대 16%p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줄어가는 추세입니다.
트럼프의 현장 유세가 계속될 수록 지지층이 결속하는 걸로 분석되면서, 바이든 캠프를 고민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같은날 같은 시각 타운홀 행사를 연 트럼프와 바이든은 오는 22일 테네시주에서 두번째 TV토론을 갖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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