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재개장 소식에 수십명 줄…실내 체육관 괜찮을까

윤서하 기자 | 2020.10.27 21:22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수영장을 비롯한 지역 여가시설도 하나 둘씩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에 재개장 소식은 반갑지만, 자칫 방역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그 현장들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건물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수영장 앞에서 시작된 줄은 인근 골목까지 이어집니다. 8개월 만에 수영장이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이 몰렸습니다.

김순화 / 시민 인터뷰
"아무래도 집에 있다가 운동하게 되니까 기분도 좋고 또 여러 동료들도 만나니까 좋아요."

수영장 측은 방역 수칙과 감염 우려 등을 고려해 등록 인원을 150명으로 제한했는데

"120번까지 입장하겠습니다."

2시간도 안 돼 마감됐습니다.

아주머니들이 헬스장 전단지를 나눠주고 그 옆에서는 헬스장 현수막이 걸립니다.

류설민 / 헬스장 직원
"헬스장을 찾아오시는 (고객들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 같습니다"

노인복지관도 반 년 만에 속속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실내 여가시설 재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평균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탓입니다.

당국은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내린것은 위험이 사라져서가 아니라며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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