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채 발행은 우리 자식들에 빚 주고 빼쓰는 것…절대 안돼"

이채림 기자 | 2020.12.01 10:27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2일)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채 발행은 우리 자식들에게 빚을 고스란히 주고 빼쓰는 것"이라며 국채 발행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주 대표는 오늘(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여당이 수용한 것은 대단히 환영하지만, 진작에 정부예산에 담아왔어야 했다"며 국채 발행은 절대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이 556조원으로 3차 추경까지 포함한 올해(554조원)보다도 2조원이 많다"며 "예산을 방만하게 짜놓은 채 꼭 필요한 예산에 빚을 내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도 "한국형 뉴딜사업 중에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해, 그 재원으로 3차 재난지원금과 백신 예산을 확보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차 재난지원금을 내년도 본 예산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하며,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공식화됐다.

국민의힘이 본예산에 불용예산 등을 삭감해 재원을 마련하자고 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백신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558조원으로 2조원 순증하고, 증가분만큼 국채를 발행하자고 했다. /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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