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해커집단, 미 재무부 이메일 해킹"
유혜림 기자 | 2020.12.14 11:40
러시아 정부기관 소속 해커들이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 기관의 내부 이메일을 해킹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킹 피해를 입은 기관은 재무부와 상무부 산하의 통신정보관리청(NTIA)으로 알려졌다.
NTIA는 대통령에게 인터넷과 통신 관련 정책에 관해 자문하는 기구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해킹과 관련해 러시아 해외정보기관인 대외정보국(SVR)에 소속된 해커집단을 조사 중이다. 이 집단은 APT29 혹은 코지 베어로 알려졌다.
APT29는 미국의 대형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도 해킹했는데 코로나19 백신 연구자료 탈취가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바마 정부 당시 국무부와 백악관을 해킹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이번 해킹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전날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NSC)가 열렸다고 전했다.
존 울리엇 NSC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이 상황과 관련해 가능성 있는 어떤 문제도 확인하고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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