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3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이 공정…가능한 빨리 지급"
2020.12.17 19:05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코로나 대유행에 따른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가장 큰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가장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면서도 공정하다는 기본적인 판단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17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보편 지급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얘기하는 나라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정은 3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보편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1차 재난지원금은 전국민, 2차 재난지원금은 취약계층 중심으로 선별 지급한 바 있다. 김 실장은 3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내년 예산안에 포함된 3조원보다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목적 예비비가 7조원, 일반 예비비가 1조6000억원. 예비비만 8조6000억원"이라며 "이미 정부에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급은 가능한 빨리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내년 2월 설 연휴 전으로 예상했던 지급 시기는 1월로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김 실장은 1월말 지급에 문제없느냐는 질문에 "아마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지급할 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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