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주식에 투자하니"…음악·미술 '쪼개기' 투자 인기

임서인 기자 | 2021.01.27 21:46

[앵커]
투자라고 하면 저부터도 부동산이나 주식을 떠올리는데, 최근엔 음악 저작권이나 예술 작품 '공동 구매' 등 문화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드라마를 통해 리메이크된 쿨의 대표곡 '아로하'. 다시금 인기를 끌면서, 저작권 가치도 크게 뛰었습니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정되는 음악 저작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습니다.

작사나 작곡가 등이 공유한 저작권 일부 지분을 구매하고 저작권료를 나눠갖는 겁니다. 약 25만 명이 참여하는 한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엔 K팝 아이돌곡부터 드라마 OST, 트로트 등 700여 곡이 거래되는데 지난해 평균 수익률이 8.7%나 됩니다.

정현경 /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대표
"저작권자들은 팬들과 특별함을 공유함과 동시에 창작 활동에 필요한 규모 있는 자금을 확보하여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옅어지는 푸른 점이 인상적인 이우환 화백의 '프롬 포인트'.  이 그림의 가치는 3만1000여개 조각이 돼 262명이 나눠 가졌습니다.

고가의 미술품을 다수가 구매해 공동으로 권리를 소유하는 아트 재테크인데, 그림 매각 시 평균수익률은 23%에 이릅니다. 지갑이 얇은 2-30대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승행 /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대표
"기존에 부담되는 금액 때문에 미술품 투자에 망설였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문화적 가치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투자의 개념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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