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8개월 만에 감소…코로나 재확산 여파

송병철 기자 | 2021.03.02 11:53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산업생산이 8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2일 '2021년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에서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이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1.5%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제조업 등 광공업 생산은 기저효과로 1.6% 감소로 돌아섰고, 특히 LCD(액정표시장치) 관련 품목 생산 감소로 전자부품이 9.4% 감소했다.

또 예술·스포츠·여가에서 15.4%로 크게 감소하는 등 대면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전체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0.2% 줄었다.

반면, 소비는 한달 전보다 1.6% 증가했는데, 가정 내 생활이 늘면서 가전제품과 내구제의 판매가 많았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업황의 영향으로 6.2%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포인트로 한달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한 반면, 앞으로 경기전망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7포인트로 한달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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