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퇴 "정의·상식 무너져…제 할 일 여기까지"

변재영 기자 | 2021.03.04 14:16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사직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4일 오전 반차를 낸 윤 총장은 오후 2시 대검으로 출근해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 변재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입장문]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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