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與엔 "사람 같아야 사람이지"…오세훈 '치매 환자'엔 "입 닥쳐라"
김남성 기자 | 2021.03.26 14:46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7 재보궐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람이 사람 같아야 사람이지"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에 투표해 주십시오'라는 문구를 올리며 이렇게 비판했다. 해당 문구는 최근 고민정·윤건영·김민석 등 민주당 의원들이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공유하고 있는 영상에 나오는 내용이다.
또 진중권 전 교수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과거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써 막말 논란을 빚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개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선되고 싶으면 입이나 닥쳐라"라며 "이 인간은 아예 개념이 없다.당에서 막말 주의보 내렸다더니"라고 글을 올렸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증미역사거리 출근길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증 치매환자라고 표현한 발언을 두고 여권 비판이 쏟아지자 "야당이 그런 말도 못 하는가"라며 맞받아쳤다. / 김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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