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움직이는 차 위로 자율 착륙하는 드론 기술 개발
오현주 기자 | 2021.03.31 16:07
국내 연구진이 움직이는 차량 위에 자율적으로 착륙하는 드론 기술을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31일 이종호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차량에 반구형 적외선 마커를 설치하며 움직이는 차량을 따라가며 착륙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GPS는 좁은 공간에 드론을 착륙시킬 정도로 정밀하지 못하고 마커는 이물질에 의해 마커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적외선 LED를 3차원 반구 형태로 배열하여 탐지 범위를 넓혔다.
반구형 적외선 마커에 사용된 LED는 상대적으로 투과율이 높은 적외선(파장:940nm) 영역의 빛을 방출해 마커가 나뭇잎, 비닐 등 이물질로 덮여있어도 트론의 적외선 카메라로 감지가 가능하다.
이종호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로 드론과 같은 무인항공기와 차량과 같은 지상이동체간의 협업을 통한 드록 택배 등 무인이동체 산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현주 기자 (영상 제공: 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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