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현대 어우러진 공연…'무형유산 너나들이' 개최

최윤정 기자 | 2021.04.19 10:21

국립무형유산원이 국악계의 아이돌 김준수 등을 필두로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28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전주시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너나들이'는 서로 '너', '나' 하고 부르는 허물없는 사이를 의미하는 순우리말로, 어제와 오늘을 담은 21세기 무형유산을 '너', '나' 하며 친구처럼 즐기는 사이를 뜻한다고 국립무형유산원은 설명했다.

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엮어 다양한 구성과 음악적 시도를 하는 예술가들의 무대로, 올해는 8팀이 무대를 장식한다.

오는 28일 첫 무대에서는 소리꾼 김준수·유태평양, 한웅원 밴드가 출연하고, 5월 26일에는 사물놀이의 대부 김덕수 명인, 앙상블 시나위가 시나위 음악과 진화하는 전통음악을 들려준다.

6월 30일에는 밴드 악단광칠의 무대가 마련되고, 7월 28일에는 남자 3인조 그룹 상자루가 공연한다.

8월 25일에는 한국 전통악기 및 음악을 기반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즉흥성을 극대화하는 연주를 보여주는 그룹 블랙스트링이, 9월 29일에는 비브라포니스트이자 작곡가 마더바이브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김현섭이 비브라폰과 피아노, 다양한 국악기가 만나는 무대를 각각 선보인다.

10월 27일에는 국내 유일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가, 11월 24일에는 전통음악 '편경'을 중심으로 우리 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임용주의 '굉'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네이버TV로 생중계된다. /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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