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캠핑장서 일가족 3명 사망…경찰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이승훈 기자 | 2021.05.03 10:23

강원 횡성의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어제(2일) 오후 1시14분쯤 횡성군 청일면의 한 캠핑장에서 43살 A씨와 39살 B씨, 이들의 아들 4살 C군이 숨진채 발견됐다.

최초 이들을 발견한 캠핑장 업주는 "텐트를 철수하고 퇴실해야 할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서 확인해 보니 일가족이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발견된 당시 텐트가 밀폐된 점, 내부에 불에 탄 숯이 있었던 점, 피부가 선홍색을 띤 점 등을 토대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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