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發 확진자 급증에 변이 유입 '비상'…특별방역주간 종료

유지현 기자 | 2021.05.09 19:12

[앵커]
주말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 확진자는 하루만에 5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오늘까지 2주 동안 이어진 특별 방역점검주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해외변이 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새벽, 인도에서 우리 교민들이 특별기편으로 귀국하는 모습입니다. 4일에 이어 이날 2차로 귀국한 203명 가운데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나라를 경유한 7명을 포함해 인도발 확진자는 어제 하루만 12명. 이 영향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는 42명 늘어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하기보다는 현재와 같이 내외국인 막론하는 14일간의 격리를 하고…”

하루 확진자가 40만명을 넘는 인도에선 오늘 오전에도 3차로 한국 기업 관계자 160여 명이 귀국했습니다.

국내에서도 교회와 직장, 모임 등을 통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외국인 근로자 연쇄감염 등 지역사회 변이감염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확진자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여서 정부는 장차관이 주관하는 특별 방역점검주간을 오늘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한 주일, 한 주일이 특별주간이라는 각오와 자세로 방역에 임해 반드시 조만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양병원 11명 확진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여수는 2단계를 16일까지 연장합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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